애플의 macOS는 매년 새로운 기능과 개선점을 추가하며 발전해왔다. 최근 출시된 macOS Sequoia(15버전)에서는 Apple Intelligence(애플의 AI 기술) 도입과 더불어 iPhone 미러링 같은 흥미로운 기능이 추가되었는데, 다음 버전인 macOS 19에서는 과연 어떤 혁신이 있을까? 특히 AI와 사용자 편의성 측면에서 얼마나 변화할지 기대된다.
macOS 19에서 달라질 사용자 경험과 인터페이스 변화
애플은 macOS의 디자인을 주기적으로 변경해 왔지만, 전체적인 UI는 macOS Big Sur 이후로 큰 변화 없이 유지되고 있다. 하지만 macOS 19에서는 보다 세련된 디자인이 도입될 가능성이 높다.
예를 들어, 다크 모드의 디테일 조정, 아이콘 디자인 변화, 설정 앱의 구성 개편 등이 예상된다. 애플이 최근 macOS와 iOS의 연동성을 강조하는 만큼, Mac에서도 iOS 스타일의 요소가 점점 더 반영될 가능성이 크다.
특히 macOS 19에서는 터치스크린 지원에 대한 논의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애플은 지금까지 Mac에 터치 기능을 제공하지 않았지만, iPadOS와의 경계를 더욱 좁혀가는 흐름을 보면 macOS도 터치 인터페이스에 점차 최적화될 가능성이 있다. 물론 아직 공식적으로 터치스크린 Mac이 발표된 것은 아니지만, macOS의 UI가 점점 터치 친화적으로 변하고 있다는 점은 주목할 만하다.
또한, macOS Sequoia에서 도입된 iPhone 미러링 기능은 macOS 19에서 더욱 발전할 가능성이 있다. 현재는 단순한 화면 미러링 수준이지만, 앞으로는 Mac에서 iPhone의 앱을 직접 실행할 수 있도록 확장될 수도 있다. 예를 들어, Mac에서 iPhone 전용 앱을 실행하고 알림을 즉각적으로 확인하며, 심지어 전화를 Mac에서 직접 받을 수 있는 형태로 발전할 수도 있다.
Apple Intelligence로 더욱 강력해질 AI 기능
애플이 macOS Sequoia에서 도입한 Apple Intelligence는 아직 초기 단계이지만, macOS 19에서는 훨씬 더 발전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는 주로 Siri와의 연동을 통한 텍스트 요약, 이메일 정리, 이미지 생성 등의 기능을 제공하지만, 앞으로는 Mac 사용 경험 전반을 개선하는 방향으로 확장될 가능성이 크다.
가장 기대되는 점은 AI 기반 자동화 기능의 강화다. 예를 들어, 문서를 작성할 때 AI가 문맥을 분석하여 자동으로 문장을 보완해 주거나, 사용자의 작업 패턴을 학습하여 자주 사용하는 기능을 미리 추천해 주는 등의 기능이 추가될 수 있다. 또한, Finder에서도 AI가 파일 정리를 돕고, Spotlight 검색이 더욱 강력해져 원하는 파일을 더욱 빠르게 찾을 수 있도록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또 하나 흥미로운 점은 AI가 개인화된 Mac 사용 경험을 제공할 가능성이 높다는 점이다. 예를 들어, 사용자의 업무 스타일에 따라 알림을 자동으로 분류하거나, 자주 쓰는 앱을 사용자가 필요할 때 미리 실행해 두는 등의 기능이 추가될 수 있다. 애플이 강조하는 ‘사용자 맞춤형 경험’이 AI를 통해 더욱 강화되는 것이다.
하지만 한 가지 의문도 든다. 과연 이런 AI 기능들이 정말 실용적으로 쓰일까? 애플의 AI 기술이 뛰어난 것은 맞지만, AI를 과하게 도입하면 오히려 사용자가 원하는 방식으로 Mac을 조작하기 어려워질 수도 있다. 사용자의 작업 흐름을 방해하지 않는 선에서 AI가 보조 역할을 하는 것이 가장 이상적일 것이다.
macOS 19는 단순한 성능 개선을 넘어서, AI와 사용자 편의성을 극대화하는 방향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크다. Mac과 iPhone의 연동성이 더욱 강화되고, AI가 보다 실용적인 방식으로 활용될 것이라는 점은 매우 기대되는 부분이다. 하지만 애플이 얼마나 사용자 친화적인 방식으로 이러한 기능을 구현할지가 관건이다. macOS 19가 과연 혁신적인 변화를 가져올지, 아니면 단순한 업그레이드 수준에 머물지 지켜볼 필요가 있다.